영어반 vs 프랑스어반

캐나다의 공립학교에는 프랑스어로 수업을 하는 프렌치 이멀젼 클래스가 있습니다. 학교 이름앞에 Ecole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프랑스어로 수업을 하는 학교에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있으며, 8학년까지는 거의 프랑스어로 수업을 하고, 그 이후엔 점차적으로 영어를 같이 쓰는 방식이에요.

프랑스어로 수업을 하는 이멀젼 학교가 모여있는 학군이 인기가 있어서, 다른 지역에 사시는 캐나디언 부모님들이 친지의 주소지로 이전하셔서 프랑스어반에 보내는 경우도 많답니다. 실제로 저는 Saanich에 살고 아이들도 그곳의 학교에 다니지만, 아이들 친구들은 Oak bay 사는 애들도 많아요.

아이러니 한것은, 캐나다인들은 프랑스어반이 있는 학교라는 인식때문에 좋은 학군이라 언급하며 모여들고,유학생들은 그 학교를 좋은 학교라는 인식하에, 영어반에 다 모여 든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빅토리아는 어느곳이 딱히 좋은 학군이라고 할 필요가없이, 대부분의 학교가 균등한 양질의 학군이라는 판단입니다.

언어를 한가지 더 배우는 것이 장점인데, 저희같이 타언어를 쓰는 경우엔 조금 부담스러운점이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모두 프랜치 이멀젼반에 다녔는데, 영어가 조금 늦게 적응된다는 점과, 한국인 친구들이 많지 않았다는 단점은 있었고요.

반면, 불어를 배울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큰 장점이 되었지요 캐나다의 공용어는 영어와 불어 두가지 언어이므로, 공무원 시험을 보는 경우를 포함하여, 두가지 언어능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요.

유학생 부모님들이 학교를 선택하실때에는, 학교의 교육환경과 학력순위등도 고려되어야겠지만, 이런 프렌치 이멀젼반의 구성을 이해하시는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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