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이 상당히 인기가 높습니다. 저는 한국에 살때는 일본 IT 마케팅일을 했었습니다. 저희 큰아이도 전공을 하고있고 둘째아이도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선후배는 물론 주위에 전공을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참고가 될만한 내용에 대해 올려볼게요.
북미의 하이스쿨은 대학진학자체보다는 대학에서 얼마나 더 잘 적응할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소홀히하고 대학브렌드에 집착하다보면 대학에 가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 사이언스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미리 관련된 AP를 듣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Calculus, Statistics, Computer Science, Physics등이 도움이 되어서 전략적으로 접근합니다. 또한, 대학에서 주체하는 Competition이나 Valenteer활동들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 활동 자체도 중요하고, 여기에서 얻을수 있는 네트워킹도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학별로 Direct로 1학년때 입학을 하는 경우가 있고, UBC처럼 1학년 성적을 기반으로 2학년때 입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예외는 있음). 이부분은 학교안에서도 두가지 트랙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1학년때 입학하더라도 학과에서 인정하는 과목에서 일정점수를 받지 못하면 전공을 변경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런 케이스가 꽤 많습니다. 캐나다의 1학년의 수업과정과 평가가 상당히 혹독함을 감안하면,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컴싸 AP과목을 공부해두는것도 새로운 과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인 이유입니다. 의외로 적성에 안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2학년때 CS 전공을 정하는 경우는 정해진 이수과목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하는데, 그 컷이 상당히 높슴니다. 특히 국제학생 / 캐나다학생의 커트라인이 상이하고, 국제학생의 컷이 조금 더 높은게 일반적입니다. 대학성적 80점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아시다시피 졸업후 취업이 용이하고 연봉이 가장 높은 직종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북미에서 취업을 할때 취업에서 경력과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됩니다. 그외에는 학점, 네트워크, 액티비티등이 있겠죠. 보통 Entry co-op job을 구할때는 이전 경력을 검토하게됩니다. 따라서, 맨처음 job을 구할때가 애매해집니다. 최대한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액티비티로 어필하는게 좋습니다. 코업 또는 인턴의 급여도 16달러 미니멈- 18 – 20 -22 형태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인상되는게 일반적입니다. 케이스에 따라 이보다 훨씬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잡을 못구하는 경우도 많고요. 고용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쉽습니다. 아무리 학점이 높은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믿고 일을 맏길수 있는 사람인지는 이전의 Reference 또는 주변의 추천인을 찾게 됩니다. 경력 또는 자원봉사등의 경험이 필수적입니다.
대학에서 Job을 구해준다고 생각할수 있는데요. 모두 개인이 개척해야합니다. 학교에는 Co-op counsellor가 있고, 일정부분 도와주지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이력서를 내서 면접기회를 얻어냅니다. 대학은 학생을 면접장까지 이끌어주는 요소입니다.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실때 카운셀러가 도와주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첫학기에는 이력서를 200개 내서 5번 면접을 본다면, 그 다음 학기에는 경력이 있으니, 10번의 기회가 올수 있겠고, 그 이후엔 더욱 늘어나는 식으로요. 물론, 첫직업에서 안좋은 인상을 남기면 나쁜 평판으로 이어지겠죠. 항상 시간엄수등은 중요한 직장에서의 평가요소이니 습관을 잘 들이셔야 합니다.
코업학기에는 일정부분 등록비를 학교에 지불합니다. 코업의 장점으로는 1) 경력의 확보 2) 네트워크의 확보 3) 수업료 절약 4) 다음학기에 뭘 전략적으로 공부할지를 배우는 계기등이 있겠네요. 코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가능합니다. 워털루대학같은 경우는 의무적인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인기가 높은것이고요. 한학기 수업 – 코업 – 수업 – 코업 이런식으로 5년을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여긴 다른 학교인데요. 이런 학과 프로그램 스케쥴이 있으므로 아래와같이 선택을 하게 됩니다.
유학생들은 코업 비자를 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를 졸업후에는 3년간 일할 수 있는 PGWP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캐나다의 4년제 대학들은 어느곳을 가더라도 모두 훌륭한 학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워털루, 토론토,UBC,맥길,SFU, Queens, Uvic,Alberta… 밴쿠버의 BCIC 같은 커뮤니티 대학도 좋습니다. 매년 코업이나 인턴을 충실히 한다면, 결과는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주변에는 FAANG ( Meta,Amazon,Apple,Netflix,Google)등 미국 실리콘벨리,시애틀, 뉴욕으로 가는경우도 종종보이고, 캐나다내의 지사로 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대학의 이름과 전공의 명성은 학생이 면접을 볼때까지 조금 손쉽게 가는 도구일뿐, 그 이후는 학생들의 경험과 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