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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vs 공립학교

by JunoPark

캐나다에서 자녀소개를 할때 아이들은 어디학교를 다니세요? 라고 서로 인사를 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학교이름은 말하지 않고, 저희아이는 사립학교를 다녀요^^ 라고 약간은 자부심을 갖는 경우가 있으세요.   본인의 자녀의 학교에 자부심을 갖는건 바람직한 일이긴 합니다만, 캐나다에서는 공립의 수준이 여느 사립과 틀리지 않으므로 정작 서로 크게 게의치 않는답니다.    저희집 아이셋은 초중등은 공립학교, 고등에는 보딩스쿨에 다니는 식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사립학교는 세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보딩학교,대안학교, 종교사립입니다.    보딩학교는 보통 8학년부터 기숙사를 운영하며, 한국의 제주도에 몰린 국제학교라고 보시면 됩니다. 좋은보딩은 탑보딩스쿨이라고 하고, 빅토리아에는 캐나다에서도 최고수준의 보딩학교들이 몰려있답니다.  세이트마이클,지엔에스,브렌트우드,세인트존스 샤니건레이크,세인트마가렛등이며 ,이 학교들은 수업료가 유학생기준 4만불에 육박한답니다.  한군데 학교에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전체과정을 커버하고, 고학년때는 대학수준의 AP나 IB과정을 높은수준으로 가르키는 학교입니다. 따로는 대학을 준비하는 미니대학 Prep스쿨이라고도 불립니다.

초중등과정에서는 가성비 측면에서 공립에 비해 탁월한 부분이 적다라는 생각입니다.  실제 13년간 같은학교를 다니는경우가 아주 적으므로, 유치원에서 7학넌까지는 학교수가 아주 적답니다.   이런 사립의 대부분의 정원 대다수는 8-12학년에 집중되고, 교육과정도 이때 강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고학년때는 아카데믹과정과 소셜,스포츠, 독립생활이 중요시 여겨져서 밴쿠버나 토론토, 미국등지의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다른 사립의 형태는 대안학교같은 몬테소리가 있습니다.   공부위주보다 놀이위주로 학습을 하는 커리큘럼도 있습니다.  그외에는 천주교,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종교사립이 있습니다.   위 두학교타입의 경우, 유학생을 기준으로 1만6천 -2만정도의 수업료를 냅니다.  공립학교와 비슷한 수준의 교육과정이라고 봅니다.   

  유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기왕 돈내고 학교다니는데, 현지인들도 돈내는 사립학교에 보내시고 싶다는 논리(?)를  내세우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히 아실것은 유학생이 내시는 수업료는 1만6천불정도이고 이 금액은 정부에서 학교에 현지학생을 위해 제공하는 금액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유학생이 2만불정도의 수업료를 내는 사립학교라면, 현지아이들은 1만6천을 제외한 4천불정도를 수업료로 냅니다.     대부분의 사립은 실제 현지아이들 기준 2-5천불정도의 수업료를 낸답니다.  현지 물가를 기준으로 돈이 있어서 보내고, 없어서 안보내는 수준의 학교들은 아닙니다^^

캐나다에서 교육열이 강한 학부모들은 오히려 공립학교에서 프렌치이멀젼이 있는 학교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치원부터 중등까지는 프랑스어로 수업하는 학교에 보내고, 고등학교즈음엔 사립이나 명문공립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개의 언어가 공용어인 나라이므로, 프렌치에 익숙해지면 미래엔 큰 도움이 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프렌치이멀젼학교는 수업자체를 프랑스어로 합니다. 아쉽게도, 유학생들에게는 입학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는것만으로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긍적적입니다.

가장 중요시하게 여겨야할 부분은 주변의 주거형태입니다. 유학생과 다르게 캐나다의 내국학생들은 주거지와 가까운곳으로 배정되거든요. 당연히 주변의 환경이 평온한 곳에서 온 아이들이 학교의 구성원이 된답니다. 저라면 사립에 쏟을 비용을 주거지의 수준을 높이는데 사용할것입니다. 그러면, 원하는 교육수준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캐나다의 공립학교는 상향평준화 되어있습니다.  공립고등학교에서도 아카데믹 프로그램이 잘된곳이 많고, 미국이나 캐나다의 명문대에 진학율이 높습니다.   학교의 수준은 전국적으로 비슷하지만, 큰 차이가 나는것은 학생들의 학업열과 부모들의 지원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또한, 지역에 따라 지방정부세금에 따라서 학교시설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한국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학교를 선택하실지는 감이 오시지요?    사립이냐 공립이냐를 가지고 편을 가르기보다는 교육환경과 애키우기 더 나은 지역을 찾으면 학군이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학생 부모라면 학교보다는 먼저 좋은환경의 지역 및 주택지를 선정할듯 합니다. 

  캐나다에 오실때는 일정금액에 맞춰 집을 찾으시기보다는 지역을 찾고, 금액이나 주거수준을 거기에 맞추시는게 맞습니다.      한국에서 사시는 형태에 맞춰서 방2, 마루바닥, 세탁기, 주차장등 캐나다에서는 쉽지않은 조건을 먼저 제시하시다보면, 신도시 외곽지역으로 가시게된답니다.  그 지역에 가면 결국 유학생들이 몰린곳이 되어서 절반이상이 유학생인곳도 있습니다. 캐나다는 한국보다 물가가 1.5배정도 비싼편이므로, 먼저 양보할수 있는것 ( 돈, 환경, 아이학교)를 미리 고려해보시면, 좋은 학교를 찾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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